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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긍긍 일 잘하고 싶다. 정말 정말 잘 하고 싶다. 내가 번역한 결과물은 읽는 사람의 시간을 차지하고, 온라인에서 서버 용량을 차지하고, 인쇄물은 소중한 나무의 희생으로 생산돼 어딘가에서 공간을 차지하는데 그 온갖 자리 차지들을 헛되게 할 수는 없다. 세상에 조금이라도 아름답게 보탬이 되어야 하는데 이미 공급 과잉인 이 세상을 불완전한 결과물로 더 비좁게 만들 수는 없으니까. 더 열심히 하자. 더 잘 하자. 더보기
쾌적한 잠을 위한 자동 여닫이 암막 블라인드 요약: 사용자의 수면 패턴에 맞게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암막 블라인드 문제: 잠은 어두운 곳에서 자야 잠이 들기도 더 쉽고 피로 해소도 잘 된다. 그래서 암막 커튼을 치면 암흑 속에서 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잠에서 깨어날 때쯤에는 자연스럽게 몸에서 빛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암막 커튼을 치고 나면 바깥세상에 아침이 밝았어도 실내는 여전히 캄캄하고 시간을 짐작할 수도 없다는 단점이 있다. 아이디어: 암막 블라인드를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자는 시간과 일어날 시간을 입력한다. 그래서 사람이 최대한 쾌적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시간을 계산해서 암막커튼을 조금씩 열어준다. 날씨 상태까지 계산해서 흐린 날에는 블라인드를 좀 더 일찍, 더 많이 열 수도 있다. 수면 앱을 보면 시간 별로 내가 얼마나 깊이.. 더보기
링링의 센스 베란다 유리가 와장창 깨졌다. 이 집에 20년을 살면서 갖은 날씨를 겪어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인 걸 보면 링링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긴 한가보다. 우리 동이 단지 맨 바깥쪽에 있어서 바람을 정면으로 받은걸까? 그렇다고 해도 200세대 가까이 되는 우리 동에서 이런 사고가 난 집은 몇 집 안되는데 그 중 하나가 하필이면 우리 집이라니. 커다란 베란다 창틀이 떨어져나갔고, 깨진 유리에 테이프를 덕지덕지 발라놓았지만 바닥에도 떨어진 유리조각이 잔뜩 있었다. 주말이라서 바로 수습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베란다가 시원하게 뚫려있다. 잘못한 것도 없는에 왜 이런 봉변을 당해야 하나 억울하긴 한데, 그럼 어린 애들 사는 1호 집을 건드리리, 할머니 할아버지 둘이 사시는 3호 집을 건드리리. 그러고보니 건강한 어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