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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전전긍긍

일 잘하고 싶다. 정말 정말 잘 하고 싶다. 

내가 번역한 결과물은 읽는 사람의 시간을 차지하고, 온라인에서 서버 용량을 차지하고, 인쇄물은 소중한 나무의 희생으로 생산돼 어딘가에서 공간을 차지하는데 그 온갖 자리 차지들을 헛되게 할 수는 없다. 세상에 조금이라도 아름답게 보탬이 되어야 하는데 이미 공급 과잉인 이 세상을 불완전한 결과물로 더 비좁게 만들 수는 없으니까.

더 열심히 하자. 더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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