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OURNAL

락밴드 X 가방 브랜드 협업 스트랩

[제품]

음악 밴드와 패션 브랜드가 협업해 그 밴드의 컨셉에 맞게 특별 디자인한 기타 스트랩을 만든다. 
밴드는 콘서트 등에서 그 스트랩을 하고, 브랜드에서는 그 디자인으로 가방 스트랩을 한정판 캡슐 컬렉션으로 판매한다. 

---

기타 스트랩은 무대에서 눈에 잘 띄고,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악기의 일부분인 만큼 다른 액세서리보다 음악적 의미도 있어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면서 음악적인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에 정말 좋은 매체인 것 같은데 스트랩을 따로 제작해서 쓰는 뮤지션은 없는 것 같아서 아쉽다. 검색해보니까 비틀즈 기타 스트랩은 많지만, 팬들이 과거를 추억하는 기념품 정도다. 

내가 생각하는 건 지금 활동하는 뮤지션이 새로운 음악과 컨셉에 맞춰, 마치 공연할 때 무대의상을 맞추듯 스트랩도 자기만의 스트랩을 디자인하는 거다. 그리고 같은 디자인으로 가방 스트랩을 만들면, 팬들도 좋아하는 뮤지션과 마찬가지로 같은 스트랩을 어깨에 메고 다닐 수 있다. 기타 스트랩에서 출발한 만큼 음악적 의미가 담겨있으니까,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과는 다르게 뮤지션으로서 팬들과 교감하기 좋은 특별한 아이템인 것 같다. 

디자인도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 새 음반의 컨셉에 따른 모티프나 밴드의 로고, 심볼 등으로 무늬를 만들어서 자수를 할 수도 있고, 가죽에 밴드 이름이나 모티프를 넣거나, 어깨 받침(?)을 독특한 모양으로 재단하거나, 밴드 고유의 색을 쓰거나 등등 응용할 여지가 많다. 물론 여기에 브랜드와 협업을 하는 만큼, 디자인의 바탕에는 그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티프나 로고가 들어간다.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공한 인생  (0) 2019.04.02
시원 라떼  (0) 2019.04.01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0) 2019.03.21
그냥 원래 아는거거든요  (0) 2019.03.17
운전면허증 발급의 추억  (0) 201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