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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뮤지엄 / Museum Legs 제목: 뮤지엄, 뮤지엄 원제: Museum Legs 지은이: 에이미 휘터커 옮긴이: 권혜정 출판사: 비즈앤비즈 | 2012년 6월 1일 얼마 전 친구와 한남동 리움에서 열렸던 서도호의 '집 속의 집'이라는 전시에 다녀왔다. 내가 간 날은 마지막 날이기도 했고, 전시에 대한 좋은 평도 많아서인지 입구 바깥으로도 줄이 한참이나 늘어져 있었다. 건물 안에 들어가는데만도 1시간 이상을, 들어가서도 다시 표 사는 줄, 전시장 입장에서도 또 줄을 서야했고 작품 중에서도 줄을 서서 봐야하는 게 있었다. 이렇게 신나게 줄을 서 가면서 전시를 다 보고나니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저 어디에라도 앉고 싶을 뿐이었다. 영어에서는 이렇게 미술관에서 걷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아파진 다리를 뮤지엄 레그(museum legs).. 더보기
예술 속 문양의 세계 / The Chronology of Pattern 제목: 예술 속 문양의 세계 원제: The Chronology of Pattern 저자: 다이애나 뉴월, 크리스티나 언윈 옮긴이: 권혜정 출판사: 시그마북스 | 2012년 4월 2일 고대 이집트부터 21세기까지 그릇, 직물, 건축물, 회화, 책을 비롯한 모든 사물에 들어간 문양을 살펴본다. 영국 사람(내 생각에)들이 쓴 책이라 유럽의 문양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중동과 중국, 일본, 남미도 등장한다. 우리나라 문양도 딱 한 번 나오는데 가야나 신라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굽다리접시다. 그들에겐 친숙하지 않아서인지 '접시'인가 '그릇'이라는 명칭으로 간단하게 나와있었는데 정확하게 하고 싶어서 나름 인터넷을 뒤져 굽다리 접시라는 단어를 찾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작업한 뒤로 사물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더보기
이기적 진실 / True Enough 제목: 이기적 진실 원제: True Enough 지은이: 파하드 만주(Farhad Manjoo) 옮긴이: 권혜정 출판사: 비즈앤비즈 | 2011년 12월 은 우리가 진실을 과연 진실되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책이다. 우리는 보통 스스로가 객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그리하여 어떠한 사실을 판단할 때 객관적인 정황을 근거로 삼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진실이라 여기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왜곡시켜 보거나 눈을 감아버리는 현상을 설명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나는 솔직히 내 자신이 정말로 객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거울 볼 때는 제외). 이 책을 옮기면서 그래 나도 사실은 객관적이지 않기도 하다, 내 생각이 편향되어 있을 때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