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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S

[노래] 자장열차 Written by Kwon Hyejeong Arranged by Mosica 1, Mosica 2 ---- 이제는 잠들 시간, 이제는 잠들 시간 꿈 속에서 만날 세상 궁금하지 않나요? 달이 노래하고 별들이 춤을 추는 꿈나라행 열차가 우리를 기다려요 푹푹 한숨으로 파들어간 구덩이에 얼굴을 묻고 이 밤을 붙잡으려 하는 건가요? 어차피 알고 있잖아요, 태양이 우리를 찾아와 잔인한 빛줄기를 쏟으리란 걸 이제는 잠들 시간, 이제는 잠들 시간 꿈 속에서 만날 세상 궁금하지 않나요? 빛이 물러가고 어둠이 안아주는 꿈나라로 같이 떠나봐요 더보기
[노래] Fundamental Lie 작사/작곡: 권혜정 편곡: Mosica 1, Mosica 2 노래: 양서진 Writing down some words of hope, putting all those causes out Here I go, wait, oh my god, what I believed beleived me White them out when things go wrong Let it snow and bury it low Whatever it freezes up Flawless make believe Long live the Santa Claus Long live the Never Land Happily ever after Fundamental lie,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that pseudo.. 더보기
[디자인] 시치미 가방 제작기 - 샘플 완성 공장에 의뢰한 샘플이 완성됐다. 비가 추적추적 오던 날, 샘플을 받으러 신설동으로 향했다. 받아본 소감. 우리 시치미 용 됐다. 뭐랄까, 다이어트, 치아교정, 피부 마사지 등등 할 수 있는 건 성형 빼고 다 해서 외모 업그레이드한 사람 같다. 디자인은 가샘플이랑 똑같아도 비싼 가죽 쓰니까 피부가 화장한 것처럼 해사하고, 울퉁불퉁하던 바느질이 단단하고 가지런해지니까 얼굴형이 매끈해졌다. 스트랩이랑 입구 지퍼도 달았더니 진짜 어엿한 가방이 됐다. 디자인은 이미 완성형인 줄 알았는데, 샘플 나온 걸 보니까 시치미의 새로운 표정과 가능성이 눈에 들어온다. 시치미는 눈이랑 입이 있어서인지 가방 같지 않고 새 친구 같다. 요즘 내 단짝 친구. 하루는 시치미를 들고 강남역에 크라우드 펀딩 설명회를 들으러 갔었다. 그.. 더보기
[디자인] 시치미 가방 제작기 - 작업의뢰서 쓰기 이제 가죽을 확정했고, 작업 의뢰서를 만들 차례였다. 의뢰서라고도 부르고 지시서라고도 부르던데, 뜻이야 같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되도록이면 의뢰서라는 말을 쓰고 싶다. 디자인까지는 나만 알아보고 내 마음에만 들면 그만이었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내 디자인을 정확하게 전달하려니 쉽지 않았다. 마음 같아서는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작업 의뢰서들처럼 실무자의 향기를 내고 싶지만, 그러기엔 아는 게 너무 없다. 그러니 정성으로 밀어붙일 수밖에. 제품 이미지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안 그리고 내가 만든 가샘플 사진으로 대체했다. 바느질할 때 만들었던 패턴도 참고용으로 함께 보냈는데, 사실 이건 공장에서 실제로 쓰는 패턴이랑 못 쓴다고 했지만 상세 치수 표기하기에 좋았다. 무엇보다도 제작에 조금이라도 참고.. 더보기
[디자인] 시치미 가방 제작기 - 가죽 사기 지난주 금요일, 드디어 공장에 가방 샘플 제작을 맡겼다. 원래는 생산 계약까지 해야 샘플도 의뢰할 수 있는데 나는 그냥 샘플만 내보는 거라, 공장에서 남는 시간에 제작해주기로 했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릴 예정이다. 시치미에 들어가는 가죽은 세 가지 색이다. 지난번에 신설동을 헤집고 다니면서 두 가지 색은 결정했는데, 제일 중요한 주황색 가죽을 고르지 못했었다. 필요한 양은 1평도 안되는데 1평짜리 가죽은 비싸도 5천원이라서 일단 주황색이기만 하면 다 집어왔었다. 그런데 가게 조명 아래와 햇빛 아래, 결제하기 전에 볼 때와 결제 끝나고 볼 때(도대체 왜!), 시장 한복판에 서서 볼 때와 집에 와서 편하게 펼쳐놓고 볼 때 느낌이 다 다르다. 그리고 포인트 색상이라고 생각하니까 점점 자극적인 것만 눈에 들.. 더보기
[노래] 아파트 반짝거리는 유리벽 매끈한 대리석 화려하게 우뚝 솟은 그런 집은 아니지만 할머니 눈가에 예쁜 주름처럼 세월이 잔뜩 묻어있는 내 나이보다 오래 서 있어온 정다운 우리 아파트 곱게 바랜 시멘트벽 녹슨 울타리 그 오랜 시간 모두 담고 아름답게 낡아있구나 더보기
[노래] 달의 한숨 작사/작곡: 권혜정 편곡: Mosica 1, Mosica 2 노를 젓는다 텅 빈 바다에경계도 없이 검게 물든 밤 노를 젓는다 텅 빈 하늘에달빛 어리어 나의 등대여 철없던 날에 떠나온 길에초라한 나의 쉴 곳 어디에 내 뺨을 스치우는 저 차가운 바람은외로움에 지친 달의 한숨이려나 길 잃은 나의 노래도 그 곳에 닿거든못다 부른 그 노래를 함께 해주오 더보기
[노래] BEER SONG 작사/작곡: 권혜정편곡: MOSICA Oh, Monday morning has come around the corner to push me back into the corner of my box So time is ticking, and warning light is blinking I gotta go pause the night for one last cheers and I say Beer, beer, beer, one bottle a daylike water from an old sock that's how it tastesBeer, beer, beer, I love it no matter whatIf it contributes to my belly, then I love my belly too Th.. 더보기